서울 아파트 매매가 6주째 하락세
2014-05-22 11: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6주 연속 하락세다.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며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강 이북지역(-0.03%), 한강 이남지역(-0.03%) 모두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0.04%)·동작구(0.03%)는 올랐지만 구로구(-0.12%)·강서구(-0.12%)·중랑구(-0.10%)·용산구(-0.09%)·동대문구(-0.08%)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매매가는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며 매도·매수 문의 모두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투자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가격 하향세가 이어진 반면 지방은 상승세 유지되며 전국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0.03%)은 서울의 하락폭이 둔화되었으나, 인천에서 하락 전환해 전주 대비 내림폭이 확대됐다. 지방(0.03%)은 울산, 대구 등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봄 이사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근로자 유입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꾸준한 전세선호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나타나며 신축아파트 중심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증가했다.
수도권(0.02%)은 서울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경기 및 인천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지방(0.05%)은 대구·충남·부산·울산 등이 가격상승을 이끌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3%)·충남(0.12%)·부산(0.10%)·경북(0.09%)·충북(0.07%)·인천(0.07%)·울산(0.06%) 등은 상승했고, 세종(-0.29%)·대전(-0.11%)·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0.02%)은 한강 이북지역(0.03%)은 오름폭이 확대됐고, 한강 이남지역(-0.05%)은 하락폭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0.19%)·은평구(0.17%)·서대문구(0.14%)·용산구(0.13%) 등은 올랐고 송파구(-0.17%)·동대문구(-0.16%)·양천구(-0.0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