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히메네스, 유럽골프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

2014-05-19 07:15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50세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 리조트(파72·7천172야드)에서 열린 스페인오픈에서 히메네스는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리처드 그린(호주),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히메네스는 가볍게 파를 잡아 파퍼트를 놓친 그린과 페에테르스를 따돌렸다.

 최고령 우승 기록을 50세로 끌어올린 히메네스는 지난해 1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홍콩오픈에서 49세의 나이로 우승한 히메네스는 스페인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바 있다.  

 히메네스는 "21번째 우승이라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스페인오픈 27번째 도전에 첫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히메스는 유럽투어 21승 중 14승을 40세 이후에 수확한 대기만성형 골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