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미국LPGA투어 단독 3위 출발

2014-05-16 08:17
킹스밀챔피언십 1R, 퍼트수 22개로 선두와 1타차…세계랭킹 1위 노리는 루이스·고보경은 30위권

선두권과 1타차의 단독 3위로 나선 박희영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미국LPGA투어에서 모처럼 선두권에 나섰다.

박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박희영은 공동선두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오스틴 언스트(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다.

박희영은 이날 퍼트수 22개에서 보듯, 그린플레이가 뛰어났다.

박희영은 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그는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통산 4승을 노리는 크리스티 커(미국)는 4언더파 67타로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2타차다.

제니 신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0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고보경(17·리디아 고) 등과 함께 공동 29위다. 랭킹 2위 루이스와 랭킹 3위 고보경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불참한 가운데 랭킹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오버파 72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