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연구혁신센터 네트워킹 행사 개최
2014-05-08 14:29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EU 연구혁신센터(KIC-유럽)는 7일(현지 기준) EU의 연구‧혁신 관계자를 대상으로 KIC-유럽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KIC-유럽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한-유럽 간 연구개발(R&D) 협력과 국내기술의 해외 사업화 촉진을 위해 유럽의 정치, 경제 중심지인 브뤼셀에 개소한 현지 지원기관이다.
행사는 KIC-유럽의 주요 업무를 EU 고위관계자에게 직접 소개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로버트 얀 스미츠 유럽집행위 연구총국장, 장피에르 브르귀뇽 유럽연구이사회 의장 등 EU 연구․혁신 총책임자를 초청했고 우리나라 측에서는 김창범 주 벨기에⋅EU대사가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EU간 연구협력은 1992년 한-EU 과학기술협력약정 체결 이후 협력규모와 연구 분야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EU는 새로운 연구혁신프로그램인 호라이즌2020을 올해부터 7년간 800억 유로(약 120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연구협력 전략분야도 지정하는 등 최근 협력 강화의 주요한 전기를 맞고 있다.
미래부에서도 EU와의 공동연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호라이즌 2020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주한 EU 대표부, 한국연구재단(NRF)과 함께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EU 연구협력사업 설명회 및 EU 연구협력 전문가와의 간담회 등 실무협력채널을 가동해 오고 있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유럽과의 협력에 관심 있는 국내 연구자를 위한 현지 지원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유럽과의 공동연구를 원하는 연구자는 국내에서는 연구재단, 유럽 현지에서는 KIC-유럽을 통해 현지 연구자와의 연구공동체 구성, 연구비 지원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환영사, 기조연설, 센터사업소개 등으로 진행됐고 온기원 KIC-유럽 센터장은 EU와의 연구협력, 공동연구 과제 개발 등 센터의 사업을 소개했다.
미래부는 KIC-유럽을 통해 구축한 EU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국내 산학연의 유럽에서의 기술 사업화 등 현지 진출 수요에 대해서도 대응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