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여행가방 5종 세트 저렴하게 선보여

2014-05-08 10:25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마트는 여행가방 가격 거품 빼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이마트는 △기내용 △화물용 △보스턴가방 △폴더블백팩 △항공커버 2개 등으로 구성된 여행가방 5종 세트를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100%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어졌다. 자물쇠가 필요없는 고정형 잠금장치가 적용됐다.

유사 사양의 유명 브랜드 제품이 19만9000~75만6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35~83%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 사전 기획을 통해 원부자재를 상대적으로 낮은 시기에 매입해 원가를 10%가량 낮췄다. 또 비수기인 지난해 12월 여행가방을 생산한 데다 평소 생산물량의 6배 이상 주문해 임가공비도 줄였다.

노종성 이마트 가방 바이어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여행가방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여행가방 5종 세트를 1년 전 사전기획과 유통구조 단순화 등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