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심각한 부작용 유발하는 신종마약류 (속칭 러쉬) 밀수 증가
2014-04-08 13:07
젊은이들 사이에 성적 흥분을 배가시키는 물질로 잘못알려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8일 올 들어 러쉬(Rush), 합성대마(5F-UR-144) 등 신종마약류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말 현재까지 62건(전년 동기대비 282%)의 신종마약류를 적발했으며, 특히 작년 12월에 임시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신종마약류 러쉬(Rush) 밀수가 34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쉬(Rush)는 주로 코로 흡입하며, 의식상실, 심장발작 등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환각물질임에도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성적흥분을 배가시키는 물질로 잘못 알려져 있으며,주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구매하고 있는데 사이트에는 가죽클리너, 액체향인 것처럼 위장하여 러쉬(Rush), 정글주스(Jungle Juice), 블루보이(Blue Boy) 등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 국민들이 마약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구입할 우려가 높아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임시마약류라도 밀수출입, 매매, 투약은 물론 그러한 목적으로 소지 또는 소유 할 경우 관련 법률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되므로 국민들이 이러한 물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공항세관은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국내마약단속기관은 물론 외국 마약단속기관과 상호협력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하고 통관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하여 불법마약류 국내반입을 철저하게 차단함으로써 국민건강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