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관, '뮤직살롱' 변신… 사운드 마케팅 강화

2014-03-26 10:0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의 사운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명품관 웨스트 리오프닝을 통해 뮤직살롱이라는 콘셉트로 층별로 차별화된 음악을 들려주는 사운드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2~3층에서는 음원 충돌 없이 특정 존마다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는 명품관 웨스트에 글로벌 유명 음양업체 보세의 스피커를 283개 설치했다.

갤러리아는 같은 공간 내에서도 사람들의 대화가 특히 많은 구역, 유동 인구가 많은 구역, 물건이나 기기의 이동이 많은 구역 등으로 세분화해 측정하고 그 값을 바탕으로 적절한 음향을 적용하고 있다.

층별로 보면 웨스트 1층은 처음 백화점에 들어왔을 때 활기참과 세련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신 팝과 경쾌한 팝 재즈를 들려준다.

여성 컨템포러리 컬렉션 2층은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는 음악 구성으로 소프트 라운지와 퓨전 재즈를 선곡한다. 그리고 같은 층에 위치한 란제리 존에서는 로맨틱을 콘셉트로 프렌치 팝, 보사노바를 들려준다.

여성캐주얼 3층은 젊은 트렌디를 반영하는 음악구성으로 애시드 재즈,시부야케이를 선곡하고 같은 층에 위치한 데님 존에서는 일렉트로니카가 나온다.

4층 남성 컨템포러리 매장은 세련된 강한 남성 이미지임을 강조하기 위해 모던락과 일렉트로니카를 그리고 시간대별로 차별성을 두어 저녁 시간대에는 R&B를 선곡한다.

라이프스타일 5층은 북유럽 월드팝을 비롯한 월드뮤직을 들려주고,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 494에서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보컬재즈와 재즈 연주곡을 서사한다.

강명구 갤러리아명품관 마케팅기획팀장은 "이번 갤러리아명품관 리오프닝의 사운드마케팅은 뮤직살롱이라는 콘셉트 하에 고객이 상품에 따라 달라지는 음악을 들으며 쇼핑을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고객이 단순한 상품을 통한 쇼핑의 만족을 넘어서 차별화된 공간감의 오감만족을 통해 음악에서도 갤러리아라는 브랜드의 디테일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