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주식처럼 거래하세요"

2014-03-24 15:57

한국거래소(KRX)는 24일 부산 본사에서 최경수 이사장 및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KRX금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민식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허남식 부산시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최 이사장,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김종목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회장.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한국거래소(KRX)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KRX금시장을 열었다.

24일 거래소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이날 금 1그램은 기준가격 대비 620원(1.34%)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총 5978그램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억8075만원을 기록했다.

KRX금시장은 작년 7월 정부가 귀금속과 보석산업의 발전 및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마련한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방안'에 따라 추진돼왔다.

거래소가 KRX금시장 개설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이 금지금(골드바)의 보관 및 인출을, 한국조폐공사가 품질인증을 맡는다.

KRX금시장은 금 관련 매출, 영업기간 등 일정 요건을 갖춘 49개 실물사업자가 자기매매 전문회원으로 참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KDB대우증권을 비롯해 8개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