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태양광발전소' 준공
2014-03-21 14:06
모잠비크 전력고립지역 3곳에 총 1.3MW 태양광발전소 세워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효성이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효성은 최근 모잠비크 북부 니아사주 전력 고립지역인 마바고, 무엠베, 메쿨라 3곳에 총 1.3MW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3월 효성이 모잠비크 신재생에너지청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아프리카 최대 규모다.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따라 3개 지역 4000여 가구 주민을 비롯해 인근 관공서, 학교, 병원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효성은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900kW/20MWh급 ESS(전력저장장치)도 함께 공급, 낮 동안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밤 또는 우기 등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시기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프리카 내에서 이 같은 독립형 발전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효성은 이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효성의 태양광발전소 EPC 수행력을 다시 한 번 검증받았다"며 "향후 전력 인프라 확대에 대한 수요 증대를 고려해 효성만의 태양광 EPC 프로젝트 수주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