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민주 '정당공천 폐지 철회' 움직임 비난 "국민 기만극"

2014-03-21 10:13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연대의 첫 조건으로 내세우던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70일 남겨두고 이를 철회하려 한다. 민주당의 안면몰수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나 황당하기는 매한가지”라고 비난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내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하자는 의견이 군불 지피듯 나오는 등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초공천제를 사회악이라도 되는 것처럼 원색적으로 비난하던 민주당은 국민 기만극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구태세력이야말로 철퇴의 대상임을 국민은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전날 광주 방문에서 새누리당의 기초공천 유지 방침을 비난한 점에 대해서도 “집안 단속도 못 하면서 누구를 비판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