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이츠웰 삼계탕' 6개월만에 1억원 수출
2014-03-13 10:36
‘이츠웰’은 2001년 처음 출시된 CJ프레시웨이의 가공상품 전문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로, ‘좋은 품질로 요리하는 사람이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식자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작년 7월부터 호주,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을 시작한 뒤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호주에서는 아직 한국인,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을 1차 고객으로 하는 식당에 주로 납품되고 있으나 싱가포르의 경우엔 닭을 통째로 삶아 쌀과 함께 먹는 ‘치킨라이스’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어 현지인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편이다.
특히 드라마, 영화 등 한류의 인기가 식문화로 확산되며 비빔밥, 삼계탕 등의 한국 전통음식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달 말부터 몽골로 시범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초도물량은 테스트로 50박스, 금액으로 300만원에 불과하지만 회사측은 몽골 내 한류의 인기와, 육류를 탕으로 끓여먹는데 익숙한 몽골인들의 특성에 비춰 볼 때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CJ프레시웨이는 삼계탕으로만 해외에서 약 2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 인삼, 대추 등 주요 재료들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해 한국 전통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도계부터 가공에 이르는 전 공정을 동일한 협력업체와 진행함으로써 AI파동에도 안심할 수 있는 위생적인 상품을 개발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생활문화기업으로서, CJ프레시웨이도 꾸준히 ‘한류 식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작년 한해 ‘이츠웰 삼계탕’을 비롯한 가공상품 식자재 100만톤을 미국, 호주,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등 해외로 수출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억 정도. 올해 100억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