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적의 공습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 실시!

2014-03-11 11:45

아주경제 고기석 기자 = 양주시는 오는 3월 14일 오후 2시부터 ‘제393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한다고 밝혔다.

적 공습에 대비해 전 국민 대피를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전시 국민 행동요령을 습득하고 안보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를 통한 대처능력 향상과 취약지역 훈련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 상황은 북한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공격에 의해 양주시 주요시설이 파괴되는 상황을 가정해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 2시 15분 경계경보 발령, 2시 20분 경보 해제할 예정이다.

행동 요령으로는 공습경보 발령 시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승강기가 아닌 비상계단을 이용해 지하주차장 등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이동해야 하며 운행 중인 차량은 비상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갓길에 정차, 훈련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또한 경계경보 발령 시에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대피소에서 나와 방송을 청취하고 화재위험이 있는 석유, 가스통 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피해지역․피해자 복구․구조 활동을 실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다수고용 사업장에 사전 정보를 제공하여 훈련 참여를 유도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생활안전교육 실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훈련을 안내하는 등 재난취약계층의 민방위 훈련 강화를 통한 비상 대처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한 불안한 안보환경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시민 모두가 훈련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