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서울 태평로ㆍ여의도에 '직장어린이집' 개원
2014-03-11 11:37
올 상반기 중 직장어린이집 전국 7곳으로 확충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서울 태평로 한화생명 사옥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빌딩 2곳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태평로 어린이집 개원식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 등 사장단과 한화케미칼 등 계열사 인사 및 총무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여의도 어린이집 개원식에는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임원들이 자리했다.
태평로 한화생명 사옥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빌딩에 문을 연 한화그룹 직장어린이집은 각각 60명과 70명 정원이다.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보호자의 야근이나 회식 등이 있을 때는 시간을 연장해 아이를 돌봐준다.
또한, 법정 기준보다 강화된 인력과 공간 확보로 원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1명당 원아 3~4명 수준으로 법정 기준보다 30~50%가량 높으며, 간호 전문인력도 배치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어린이집 면적도 기준보다 15% 이상 확보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마련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전남 여수에 어린이집을 개설한 바 있는 한화그룹은 이날 개원한 2곳을 포함해, 올 상반기 중에 구미와 보은 사업장 등 모두 7곳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