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연구활동 시민 삶의 질 향상 기여
2014-03-10 10:17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산시의회(의장 전준호)가 지난 4년간의 임기 동안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내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의 이러한 연구 활동이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것.
10일 시의회와 시민사회계 등에 따르면 6대 의회는 2010년 개원 이후 개별 의원의 역량 강화와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 단체 활동을 활발히 전개, 생산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가정지킴이’, ‘젠터코디’ 등 총 8개의 의원 연구 단체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 극복 방안, 안산시 재정 운영에 관한 성인지적 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활동을 벌였다.
각 연구단체는 리더 격인 대표 의원을 중심으로 4~7명까지의 의원들이 참여, 전문가 집단과의 연구 활동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주요 아젠다를 의회 내로 수렴했다.
대표적으로 의원 6명이 참여한 연구단체 ‘해양안산 생태환경 멘토링’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안산시 해양생태 환경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연안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 조사가 필요하다는 정책 제안을 내놨다.
‘My Green City Ansan+10Ⅱ’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6명의 의원이 참여, 안산시 도심생태축과 도시 공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현장활동과 간담회 등 다양한 연구 방식으로 연구활동도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 활동들은 관련 조례 제·개정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져 시 행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지역 내에서 이에 대한 2,3차 논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의회는 개인별 맞춤 교육과 워크숍, 선진지 견학 등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의원 역량 강화를 극대화해 연구 활동의 수준도 높였다.
한편 전 의장은 “성년기를 맞은 안산시의회는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연구 활동과 정책 제안 활동에 집중해 왔다”며 “연구하고 공부하는 안산시의회의 전통은 다가올 7대 의회에도 반영돼 안산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