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 TPP 교섭 비공개 우려 비판
2014-03-09 20:39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내부 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씨는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행사에 인터넷 전화로 참석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교섭이 비공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해 비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줄리안 어산지씨는 TPP 참가국의 국내총생산(GDP)를 합치면 전세계 40%를 차지하는 TPP 교섭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한다고 표명했다. 미국이 교섭 참가국에 TPP에 대한 정보공개를 하지 못하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호주 출신의 어산지씨는 에콰도르에서 망명을 인정 받고 현재 주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에 장지 체류중이다.
또 러시아에 망명 중인 미중앙정보국(CIA) 전 요원 스노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는 고발 활동에 의해 나라에서 쫓겨난 새로운 형태의 난민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