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동도급 발주ㆍ지역업체 생산자재 구매 추진
2014-03-08 06:33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천안시가 지역 건설산업 부양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부양대책 추진을 통해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천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실업체 규제△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에 의한 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지역업체 공동·하도급 참여비율 확대△대규모 민간사업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건설공사 자재 지역업체 생산품 구매 사용 등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시장의 질서확립을 위해 주기적인 신고, 등록여건 미충족, 건설법위반 업체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 및 시정명령 등 규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건설업체가 공동계약의 49%까지 참여하도록 입찰공고 등에 명시하고 하도급은 지역업체가 7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여 실질적인 공사수주 성과를 이끌기로 했다.
특히 택지개발, 아파트 건설, 산업단지조성,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민간사업에도 지역 건설업체 참여는 물론, 아파트·대형상가 등 대형건축물 관리용역에 지역업체 이용을 유도한다는 것.
이밖에 각종 건설공사에 쓰이는 자재도 지역업체가 생산한 건설자재를 70% 이상 구매사용하고 건설장비의 우선사용도 권장하는 한편, 건설공사 설계단계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로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천안지역에 등록된 건설업체 현황은 전문건설업이 925개 업종에 641개 업체, 종합건설업이 131개 업종 112개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