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짝’ 출연 여성 유서에 담긴 글귀 ‘인연’이 남성 출연자?
2014-03-05 17:57
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짝’출연 여성 화장실서 목 매 사망…유서에 인연 언급 ‘짝’ 폐지 논란 일파만파
Q.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SBS '짝' 출연 여성이 제주도의 숙소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 오전 2시 15분쯤 전모(29·여)씨가 ‘짝’ 출연 중 1.8m 높이의 샤워 걸이대 헤어드라이어 줄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짝’ 남성 출연자 중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된 일기장 형식의 수첩 마지막 쪽에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라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특정인 이야기는 없고 인연과 관련된 글귀가 담겨 있었는데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과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현재 숙소 내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마지막으로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Q. SBS ‘짝’ 반응은 어떤가요?
-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짝’ 녹화분량을 모두 폐기하는 쪽에 의견이 모아졌는데요.
전씨는 마음에 뒀던 남성 출연자가 다른 여성에게 마음이 기울자 이를 비관해 자살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지만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보입니다.
‘짝’ 해당 녹화분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현재 SNS를 통해 ‘짝’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즉시 사과방송하고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들인데요.
오늘 밤 '짝'은 결방되고 '브라질 월드컵 축구 평가전'을 대체 편성할 계획입니다.
9일 오전 '짝' 재방송도 결방되고 '힐링캠프,' 재방송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