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팬택이 26개월 만에 워크아웃에 재돌입한다.

5일 팬택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제1차 채권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팬택의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팬택 채권단 의결권은 △산업은행 40% △우리은행 30% △농협은행 15% △신한은행 3% △대구은행 3% △하나은행 2.5% △국민은행 1.2% △수출입은행 1% △신용보증기금 1% 등이다.

팬택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채권단 의결권 비율 기준 75% 이상이 동의하면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팬택은 26개월 만에 다시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

채권단은 이날 결정에 따라 향후 회계법인의 실사 및 출자전환, 이자감면 등에 대한 채권 재조정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워크아웃 진행 시 모든 의사결정은 채권단 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