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시험성적서 위ㆍ변조 원천 차단 시스템 도입
2014-03-05 13:05
- ICT 융합기술 활용한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 및 중소기업 지원 위한 MOU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발전시설 사용부품의 시험성적서 위·변조비리를 방지하고, 부적격 자재 사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남동발전은 5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최갑홍)과 이 같은 골자의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시험연구원에서 발행하는 모든 공인시험성적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직접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발전시설 부품 구매와 품질관리부서에서 이를 검토할 수 있고, 납품사가 제출한 시험성적서와 대조해 위ㆍ변조를 원천차단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납품업체에 의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ICT 융합기술 분야의 전력기술, 녹색성장 등 연구개발 사업의 상호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각 기관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시험성적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수령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마친 상태다. 주요 부품 구매시에는 의무적으로 시험성적서를 대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