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해양플랜트 종합지원 연구원 연구기반시설 7월 준공
2014-03-05 12:54
애버딘대학원 분교 유치, 고급 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개발 토대 구축
5일 경남도에 따르면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하동군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내에 ‘해양플랜트 종합시험 연구원’ 설립과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경남도와 하동군은 사업 추진에 힘을 쏟아 왔다.
이런 가운데 해양플랜트 종합지원 연구원 연구기반시설이 오는 7월 준공된다.
이 연구원의 연구기반시설인 화재시험동, 폭발충격시험동, 연구지원동, 야외종합시험장 등 각종 연구시설 설치가 완료되고, 8종의 폭발화재 시험설비가 제작, 설치돼 본격적인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3월 중에 해저 초고압 시험장비 챔버 및 제어 시스템 제작이 완료돼 4월부터 시험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상부(Topside) 고위험 사고 실증시스템도 구축돼 4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5월부터는 230억원이 투자되는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사업도 본격 시작된다.
지난 2월 10일에는 하동 갈사만조선산업단지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내에 영국 애버딘대학원 하동분교 설립이 최종 합의됨에 따라 석박사급의 고급 기술 인력 양성과 첨단설계 엔지니어링기술 공동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애버딘대학원 하동분교는 201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홍준표 경남 도지사는 5일 하동군을 방문해 “하동은 거제와 해양플랜트 산업을 육성해 하동은 연구단지 중심, 거제는 생산단지 중심으로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하동군 현안 건의사항에서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내 ‘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비 100억원 중 50억원 지원 건의와 애버딘대학원 분교 시설사용료 50% 지원 건의에 대해 국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비 지원여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