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실속 높인 'DIY형 모음 상품' 인기
2014-03-05 09:49
세븐일레븐은 일반 기획 상품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1만원대 DIY형 모음 상품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다.
앞서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에서 DIY형 모음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84.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알뜰 소비를 중시하면서 실용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젤리류 상품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젤리의 경우 말랑말랑해 캔디보다 먹기 편하고 치아 손상에 대한 부담이 적어 최근 사탕 대용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할인 행사로 애니타임·스카치캔디 등 40여가지 상품을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올레KT 통신사 15%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목캔디·아이스브레이커 등 베스트 상품을 중심으로 2+1 행사를 연다.
세븐일레븐은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마케팅도 강화했다. SNS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코너에 '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열고 베스트 상품 13종을 선보인다. 이외 20여종의 상품에 대해서 모바일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뮤지컬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 화이트데이가 금요일로 주말을 끼고 있고 날씨도 따뜻할 것으로 보여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스트 상품 위주의 실용적인 1만원대 DIY형 모음 상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들 상품 판촉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