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9.6% 고공행진…지방선거에도 영향?
2014-03-05 08:57
주요언론사 취임1주년 여론조사 60%대 지지율 기록…밴드왜건 효과
아주경제 주진 기자 =집권 2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중이다.
여론 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2월 넷째 주이자 취임 53주차(2월 24일~28일)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55.1%) 대비 4.5%p 상승한 59.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감소한 32.8%를 기록,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사 등 주 요 언론사들의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보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로 나타나면서, 이번조사에서도 동반 상승하는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4%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역시 올해 집권 2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4분기 기준으로 56%를 기록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득표율 51.6%보다 높은 것으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 다음으로 두번째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취임 첫해인 1998년 지방선거 때 지지율은 66.5%(갤럽)로 고공행진을 기록했고, 선거에서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영남권을 제외한 10곳(국민회의 6곳·자민련 4곳)을 휩쓸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는 6ㆍ4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