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1곳, "인력 구조조정 계획 있다"
2014-03-05 08:25
1순위 대상은 '업무 성과 부진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 기업 5곳 중 1곳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순위 대상은 성과가 부진한 직원이었다.
5일 사람인이 기업 40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18.9%가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감축 인원은 평균 8% 수준이었다. 절반 이상(57.1%)이 '권고사직'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인력 구조조정 대상 1순위는 단연 '업무 성과가 부진한 직원'(46.8%)이었다. '잦은 지각 등 근태가 불량한 직원'(24.7%), '고직급, 고연봉 직원'(13%), '비정규직 직원'(3.9%), '나이가 많은 직원'(3.9%), '사측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직원'(3.9%)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이유로는 '조직운영을 탄력적으로 하기 위해서'(40.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란 응답도 각각 28.6%와 24.7%를 차지했다.
한편 직급별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으로는 '과장~차장급'(24.7%)을 첫 번째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