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安측, 내일 첫 지도부 연석회의 개최(종합)

2014-03-04 17:34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5일 국회에서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양측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통합신당 창당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 박용진 홍보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은 내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양측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례화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도부 연석회의는 새정치를 실현할 각오를 다지고, 민생중심주의를 펴나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한국 정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가치 중심의 신당창당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김한길 대표와 최고위원단 등 9명이, 새정치연합에선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7명의 공동위원장단, 송호창 소통위원장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통합신당 합류를 거부한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 지도부 연석회의에선 ‘새정치’ 가치와 ‘민생중심주의’ 등 가치지향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신당추진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산하 조직에 △기획팀 △정무팀 △조직팀 △총무팀 △대변인 등의 실무기구와 △정강정책위원회 △당헌당규위원회 △비전위원회 등의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