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우수 다문화 자조모임 선별해 활동비·모임장소 지원

2014-03-04 16:29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2013년도에 처음 시작된 다문화가족의 자조모임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류, 3개 자조모임이 713회 활동을 했고 정보교류, 자기역량개발, 멘토-멘티 활동, 지역사회 문화예술 재능기부 등 활동을 했다. 올해는 자조모임이 단순한 정서적 교류의 장을 넘어 모임을 통해 결혼 이민자들이 성장할 수있도록 25개 우수 자조모임을 선별, 활동비와 모임장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자조모임은 5개월 동안 활동비 40만원과 모임장소를 지원받으며 모임장을 주축으로 자조모임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장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자, 배우자, 일반시민 등 최소 8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각 자조모임은 월 2회 이상 정기모임 및 수시모임을 통해 자기역량강화, 문화예술 활동, 재능 기부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한다. 상반기에 활동이 우수한 자조모임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거주기간이 짧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온지 오래 된 결혼이민자들과 만나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활동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