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朴 정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천해야”

2014-03-04 11:18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4일 “박근혜 정부는 당초 약속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해 “서울시 사례를 보더라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예산문제가 아니라 약속 이행에 대한 의지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12년부터 현재까지 5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서울시의 경우 시설경비 및 기타업무 소요예산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추가비용이 소요되지 않았다”며 “지방정부도 지키는 약속을 중앙정부가 예산 때문에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공공부문부터 2015년까지 정규직 전환을 하겠다고 약속한 박근혜 정부는 현재까지 의무전환 대상자만 정규직 대책을 수립했을 뿐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통합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핵심은 지난 대선기간 국민과 약속했던 기초공천제 폐지를 지키는 등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함께하는 새로운 정당은 국민과의 신뢰를 하늘같이 여기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