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 봄철 화재예방 종합대책 추진

2014-03-04 10:27
- 3~5월까지 교육·청소년시설, 공사장, 쪽방촌, 문화재시설 등 중점 점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 한상대)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대형 화재를 사전 방지하고자 교육연구·청소년시설, 공사장, 쪽방촌, 문화재시설 등에 대한 ‘봄철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본부는 먼저 3월에는 교육연구·청소년시설 등에 대한 비상구 및 소방시설 관리와 불법증축․용도변경 등 안전관리 전수조사·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3월부터 5월까지는 공사장 및 대형 작업장에 대한 화기취급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간부 현장 지도방문이 이루어지고,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시설에 대해서도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감지기 보급, 전기․가스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4월에는 도시철도, 터널, 초고층 건물에 대한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추진 실태와 자위소방대 교육․훈련에 대한 사항을 중점 점검해 자율안전관리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사찰 등 문화재시설에 대한 예방순찰과 합동훈련을 실시해 봄철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등 경계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공휴일과 건조경보 등 산불위험경보 발령시에는 소방헬기, 의용소방대원, 소방차량 등을 활용해 산불예방 캠페인과 계도․감시활동을 봄철 산불조심기간(1.29~6.8)에 펼치게 되며, 각 소방서에는 산불 소방대책본부 또한 설치토록 해서 신속한 상황판단과 대응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지역 최근 5년간 봄철(3~5월) 화재를 살펴보면 2,265건(26.1%)으로 겨울철 2,569건(29.8%)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057건으로 전체의 46.6%나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봄철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계자 등 시민 안전의식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