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은씨, 한국광학회 우수논문상

2014-03-04 09:38

이서은 씨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졸업생으로 2월 졸업해 해외 대학원 진학 예정인 이서은(21)씨가 지난달 19일에서 21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년 한국광학회 동계학술발표회에서 바이오포토닉스 분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9개 분과에서 270편의 논문이 발표된 이 학회에서는 분과 당 한 편씩 우수논문을 선정하는데 이 분야 전공이 아닌 학부생이 우수논문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씨는 기존에 형광 염색 등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지방 소립 촬영을 홀로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표지 분자 없이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의 지도 아래 학부연구생으로 개별연구를 통해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세포 이미징을 연구해왔다.

한국광학회는 1989년에 창립돼 올해 25번째 정기총회를 맞이하고 매년 학술발표회, 단기강좌, 세미나, 강연회 등을 개최하는 국내 광학분야 최대 학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