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산단기업과 함께 수산물 구입 운동 전개

2014-03-04 00:59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최근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 이후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한 수산물 구입에 나섰다.

4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여수지역 청정바다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노력의 하나로 여수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수상의에서 3000만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34개 회원사가 2억원 상당의 수산물을 여수수협을 비롯한 생산자 조합을 통해 구입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회원사는 본사차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여수지역 수산물을 구입토록 하고 있어 구매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GS칼텍스도 최근 7억원 상당의 수산물을 구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여수상의는 수산물 구입 캠페인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 여행전문 월간지와 등산전문 책자에 지역을 홍보하는 이미지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마이스(MICE)관광산업 유치를 위해 전국상의, 학회, 조합 등 1500여개소에 박람회 개최를 통해 확충된 회의장과 전시·공연시설, 호텔·콘도 등에서 올해 행사를 개최해 달라는 협조 공문도 발송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지역 이미지 추락과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피해복구와 추락된 관광여수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인 만큼 시민은 물론 유관기관에서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