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응급의무후송헬기 전방지역 배치

2014-03-02 14:0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응급처치 의료장비가 장착된 군(軍)의 응급의무후송헬기(UH-60)가 지난 1일 강원도 전방지역에 배치됐다.

육군은 전방부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을 위해 조치원 소재 항공부대에서 운용 중이던 응급후송헬기 3대 중 1대를 춘천 소재 항공부대로 이동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 KIT)가 장착된 응급후송헬기는 지난 2012년 8월에 3대가 전력화됐다.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는 들것지원장치, 환자관찰장치를 비롯해 정맥주입기,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와 외상, 골절, 화상 등 주요 부상에 대해 응급처치할 수 있는 응급 의료장비로 구성돼 있다. 세트당 가격은 4억원이다.

응급후송헬기에는 항공의학과정을 수료한 응급처치 전문 군의관과 응급구조사가 탑승, 환자 후송 과정에서 긴요한 응급처치를 한다.

육군은 오는 6월 1일에는 경기도 포천 지역에 추가로 응급후송헬기를 배치해 전방부대 전 지역의 응급 항공후송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