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安 정당공천 회동에 "야권연대 꼼수" 견제
2014-02-27 10:58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2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갖는 것에 대해 “야권연대를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폐지가 위헌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경선을 도입하는 지혜를 발휘했다”며 “그런데도 안 의원이 위험한 원안만 유지하는 것은 원칙을 지키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미련한 미생지신(尾生之信)”이라고 일축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김 대표에게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고 여기에 민주당이 응한다면 지난 선거의 ‘묻지마 연대’를 상기시키고 정치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안 의원은 야권연대의 꼼수를 부리는 정치 후퇴를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당에 대한 양비론을 제시해 반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구태적 정치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수택 최고위원도 “신당은 내심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공천 유지로 결론을 내야 차별화의 깃발로 나설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수 있다”고 말한 뒤 “새 정치라는 그릇에 헌 인물만 담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 고충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연대를 차단함과 동시에 정당공천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이 자칫 폐지로 돌아설 경우 ‘새누리당만 대선 공약을 포기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견제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폐지가 위헌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경선을 도입하는 지혜를 발휘했다”며 “그런데도 안 의원이 위험한 원안만 유지하는 것은 원칙을 지키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미련한 미생지신(尾生之信)”이라고 일축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김 대표에게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고 여기에 민주당이 응한다면 지난 선거의 ‘묻지마 연대’를 상기시키고 정치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안 의원은 야권연대의 꼼수를 부리는 정치 후퇴를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당에 대한 양비론을 제시해 반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구태적 정치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수택 최고위원도 “신당은 내심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공천 유지로 결론을 내야 차별화의 깃발로 나설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수 있다”고 말한 뒤 “새 정치라는 그릇에 헌 인물만 담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 고충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연대를 차단함과 동시에 정당공천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이 자칫 폐지로 돌아설 경우 ‘새누리당만 대선 공약을 포기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견제성 발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