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중국발 미세먼지 관련 상품 불티"

2014-02-27 10:39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품목별로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매출이 171% 상승했고, 스카프와 선글라스가 각각 141%·136%씩 늘었다. 덮개형 유모차 매출도 164%나 뛰었다.

배혜령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가전 바이어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매출이 2월에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판매 추이도 기존 일반형에서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급으로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에서도 마스크와 청소 대걸레 등 관련 상품 매출이 287% 늘었다. 특히 황사차단 마스크·필터강화 청소기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조기 매진돼 판매가 일시 중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