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10명 중 9명, 결혼 후 '맞벌이 당연'

2014-02-21 08:13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미혼 직장인 대다수는 결혼 이후 맞벌이를 당연히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미혼 직장인 1362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맞벌이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5%가 '맞벌이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남성들(90.2%)과 마찬가지로 여성들(88.8%) 역시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기 위해서’(66.9%, 복수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외벌이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49.5%) △각자 자아실현을 위해서(39.7%)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32.6%) 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맞벌이를 하지 않으려는 직장인들은(143명) 그 이유로 ‘자녀 양육, 뒷바라지가 더 중요해서’(52.4%, 복수응답) 라고 응답했다.

한편 결혼 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는 남성의 70%, 여성의 48.3%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남성의 38.5%는 처가살이 의향도 있다고 답했으나, 여성의 경우 19%만이 시댁살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