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에 조희범 직장ㆍ권혁 수석

2014-02-10 12:00

조희범 직장(왼쪽)과 권혁 수석연구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도스코 조희범(40) 직장과 삼성중공업 권혁(47)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스코 조희범 직장은 GM 자동차의 트랜스 미션에 들어가는 엠디에이 슬리브를 개발해 전량 해외로 수출하면서 생산라인의 주요설비 문제점 및 예방보전, 가공품 기술지도 및 품질인지도 향상 등의 업적으로 중소기업분야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엠디에이 슬리브는 각종 엔진에서 발생하는 동력을 속도에 따라 필요한 회전력으로 바꿔 전달하는 트랜스 미션의 밸브바디 심장 역할을 하는 솔레노이드 밸브 핵심 부품이다.

조 직장은 보르그 워너사의 엠디에이 슬리브 개발 과정에서 2011년 10월 개발 착수한지 1개월이라는 최단시간에 샘플을 개발하고 2012년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조 직장은 “제가 만든 제품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끼며 열정을 다해 고품질 실현 및 원가절감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혁 삼성중공업 수석연구원은 일반선 및 특수선에 대한 까다로운 국제규격과 선주 요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진동소음 해석‧계측시스템 구축과 함께 세계최고 수준의 방진방음설계 및 생산품질관리를 실현해 세계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했다.

권 수석은 소음품질 만족도 개선을 위한 발전기 엔진의 배기용 고성능 감음기 고유모델을 개발하고 동남권 국책과제로 비아이피와 협력해 특수선용 거주구역 판넬재의 소음품질 만족을 위한 최적설계안을 개발해 수입대체에도 기여했다.

연료효율 극대화를 위한 신개념 이중반전 프로펠러와 변동압력 개선을 위한 신개념 가변피치 프로펠러, 기타 해양설비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 참여해 관련 특허를 국내등록 및 해외출원했다.

권 수석은 “시장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가 순항하는데 일조 할 수 있도록 연구‧설계‧생산 부서의 동료 분들과 함께 품질 경쟁력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