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12억 들여 초안산 숲속 작은도서관 10일 착공
2014-02-07 18:01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문화와 보육 환경이 취약한 월계동에 휴식과 돌봄의 복합공간인 숲속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초안산 숲속 작은도서관은 12억원을 들여 월계동 905-10번지 마을마당 내에 지상2층 연면적 292.21㎡(89평) 규모로 건립된다.
구는 10일 오전 11시 초안산 숲속작은도서관 착공식을 갖는다.
1층에는 책을 보며 이웃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와 사무실이 설치된다. 2층에는 어린이 도서관과 어린이 놀이공간과 돌봄프로그램실이 들어선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 1만 2천권과 함께 부도들을 위한 교양도서도 비치된다.
영유아 놀이공간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책을 보며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해 부모들이 이웃과 함께 자녀교육을 이야기 하는 마을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를 겸하고 있는 돌봄프로그램실은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독서돌봄 공간으로 이용된다.
집중 돌봄의 경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정원은 20명이다. 방학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독서 돌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까지 2개반으로 편성하여 1개반에 20명씩 2시간동안 독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중 돌봄 대상은 취약계층 어린이 위주로 선발하며 독서 돌봄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독서 돌봄 이용료는 월 2만원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근묵자흑이란 말도 있는데 숲과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바르게 자랄 것”이라며 “어린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교육도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숲속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