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대장→상장 계급 강등…무슨 의도?

2014-02-05 08:54

장정남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북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의 계급이 강등됐다.

4일 오후 8시 조선중앙TV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고 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하는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 선거자대회 영상에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은 상장 계급장을 달고 연설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해 8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대장으로 계급 승진했던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은 6개월도 안 돼 다시 상장으로 강등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 영상에서 렴철성 군 총정치국 선전부국장도 중앙(별 2개)에서 소장(별 1개)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김정은 체제에 들면서 북한군 고위인사들 계급 강등과 복원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잦은 계급강등과 복귀를 통해 군부 고위 인사들의 충성심을 끌어내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