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식령 스키장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
2014-01-13 17:56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새해에 들어 개장한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을 김정은 시대의 '인민 행복'과 '사회주의 부귀영화'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체제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눈부신 주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2014년 새해를 앞두고 마식령 스키장이 요란하게 개장된 것은 세계가 조선(북한)을 또다시 새롭게 알게 한 역사적 사변"이라며 자평했다.
신문은 "우리의 후대들이 향유할 몫이라고만 생각했던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 당대의 향유의 재부로 됐다"라며 "다른 나라의 재벌들이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던 호화스러운 생활도 우리 자신의 보통생활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문명과 번영을 담보하는 우월한 사회제도'라는 글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같은 '문명생활'은 극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 체제의 이미지 부각에 열을 올렸다.
신문은 지난 11일에도 '조선이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마식령 스키장을 비롯 주요 시설물 건설을 '김정은 시대를 상징하는 사회주의 부귀영화'라고 규정하며 김 제1위원장을 "인민대중 제일주의의 최고 화신"이라고 찬양했다.
이 같은 북한 매체의 체제 띄우기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친인민적' 면모를 과시해 주민들의 기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우리의 후대들이 향유할 몫이라고만 생각했던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 당대의 향유의 재부로 됐다"라며 "다른 나라의 재벌들이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던 호화스러운 생활도 우리 자신의 보통생활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문명과 번영을 담보하는 우월한 사회제도'라는 글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같은 '문명생활'은 극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 체제의 이미지 부각에 열을 올렸다.
이 같은 북한 매체의 체제 띄우기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친인민적' 면모를 과시해 주민들의 기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