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헤 대통령, "경제ㆍ통일정책 국민 이해ㆍ공감 이뤄야 효력"
2014-01-09 08:34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만찬…원로들 의견 경청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새해를 맞아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만찬 회동을 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정책이든 통일정책이든 모든 게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이뤄야 효력이 난다"면서 "그러한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가 조금씩 (회복의) 싹이 보이는 것 같으니 그 싹을 틔워서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안보 역시 중요시하고 그 바탕 위에서 평화통일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경제 3개년 계획 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을 잘할 테니 원로들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소통을 마치 대통령 혼자 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통은 쌍방의 행위"라면서 "자기가 주장했는데 상대방이 듣지 않았다고 해서 소통이 안된다고 해서는 안된다"며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박 대통령은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대박은 '대통령 박근혜'를 뜻하는 것으로, 통일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하자 활짝 웃으며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만찬에는 상임고문단 회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세기 유준상 권철현 전 의원, 현 정부 초대 총리에 내정됐던 김용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김성주 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MCM 회장) 등 대선 전후 박 대통령을 도왔던 인사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