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원전 3기 재가동으로 실적 개선 가시화 <NH농협證>
2014-01-03 08:3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NH농협증권은 3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전 3기 재가동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논란으로 가동 중지됐던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3기에 대한 재가동을 승인했다"며 "이번 승인으로 원전 3기는 오는 7일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신고리 1, 2호기, 신월성 1호기는 총 3.0GW의 발전설비(전체 발전설비87.0GW의 3.4%)와 25.8TWh의 발전량(전체 발전량 507.5TWh의 5.1%)으로 국내 전력수급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산단가 기준으로 원전 3기의 발전비용은 LNG발전에 비해 3조원이 적어 추가적인 원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예정됐던 원전 3기의 재가동이지만 원전 가동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 2014년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며 "한국전력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