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쏘나타·YP카니발', 2014 가장 기대되는 신차들은?
2014-01-02 15:37
주력 신차들이 대거 투입,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서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청마(靑馬)'의 해인 2014년 자동차 업계가 주력 신차들이 대거 투입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후속(프로젝트명 LF)'와 기아자동차 '카니발 후속(프로젝트명 YP)', '쏘렌토 후속(프로젝트명 UM)' 등 굵직한 주력 모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차는 오는 4월 뉴욕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을 7세대 신형 쏘나타이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2009년 6세대 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에 개발된 완전변경(풀체인지)를 거친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 출고가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상반기 신형 쏘나타가 추가로 출시되면서 판매량 확대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행 쏘나타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신형 카니발, 하반기 신형 쏘렌토를 각각 선보이며 RV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을 주력으로 할 신형 카니발은 현지 특성에 맞춰 안락한 승차감과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실내공간을 구현한다. 특히 경쟁 모델인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등의 장점을 철저히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하반기에는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치는 3세대 신형 쏘렌토를 내놓는다. 지난해 시카고오토쇼에 선보였던 크로스 GT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쏘렌토는 차체 크기를 키우고 슈라이어 그릴을 적용하는 등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성능을 대폭 향상한 전기차인 쏘울 EV를 국내에 출시한다. 상반기 중 첫선을 보일 쏘울 EV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성능을 극대화해 1회 충전 시 218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산차 3사는 디젤과 부분변경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중형 세단인 말리부에 디젤 엔진을 얹어 효율성을 강조한 말리부 디젤을 상반기 중 시장에 투입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QM3 외에 SM3, SM5, SM7, QM5 등 주력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특별한 신차 계획이 없는 쌍용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소형 SUV 모델 'X100'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30여 종의 신차가 쏟아질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6일 올해 첫 신차가 될 A3 세단을 출시한다. 20~30대 젊은 층을 타켓으로 한 소형차인 A3 세단은 2.0ℓ TDI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어 7일에는 한국닛산이 7인승 SUV 모델인 패스파인더를 선보인다. 이 차는 3.5ℓ 가솔린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도 G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Q50을 내놓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중 소형 쿠페 CLA-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CLA-클래스는 다양한 배기량의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할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소형 쿠페 2시리즈와 4시리즈 컨버터블, 중형 SAV X4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전기차 i3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경쟁에도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