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_전문> 허창수 GS 회장 "창조적 변화 해야"

2014-01-02 09:46

올해는 GS가 출범한 지 10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매출규모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지만,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포함하여 내실의 측면은 계속 보완해 가야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주기를 바랍니다.
 
지금 적지 않은 기업들이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뼈를 깎는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기본 실력과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에 해오던 방식만으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없으며, 남의 뒤만 쫓아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없으므로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시장을 리드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작년 말 STX에너지 인수 결정을 통해 기존 LNG 발전에 더해 석탄발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됨으로써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이고 향후 해외 발전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STX에너지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GS내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역량을 결집하여 시너지를 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에만 집중하면 미래 성장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미리 준비하여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인력과 재원을 투자하여야 하고, 모든 회사가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혁신이 주도하는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재와 창의력, 그리고 실행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은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강한 실행력 중심의 조직 문화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열린 의사소통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조직간, 사업간 시너지를 증대하여,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GS는 언제나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생산적인 공생발전 체계를 이어 나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힘써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