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도심 횡단보도 확충사업' 추진

2013-12-13 14:21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도심 횡단보도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안국역 교차로 전방향에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위치한‘안국역 교차로’는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인 율곡로와 삼일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인사동문화지구,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등이 인근에 있다.

구에 따르면 현재 도심 내 대부분 지역은 과거 경제발전과 더불어 급격히 증가한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소통정책과 지하철 환풍구, 출입구 등 각종 지장물로 인해 횡단보도 설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차로 서측 우리은행 앞과 동측 지하철 안국역 3번 출구 앞, 그리고 올해 남측 일본문화원과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연결하는 횡단보도 설치로 마침내 교차로 전방향 횡단보도 조성을 이뤘다.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서는 일본문화원 앞 환풍구 규모축소가 절실한 실정이었기 때문에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환풍구 축소방안을 마련했다.

서울메트로에서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목적의 연계선상에서 환풍구 축소공사를 시행하면서 종로구도 횡단보도 설치에 있어 최적의 대안을 마련했다.

한편 해당 지점에 횡단보도를 설치했을 때 안국역 5번 출구와 인접하게 돼 설치를 추진 중인 안국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는 인근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을 비롯한 교통 약자를 위해 내년 5월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지역일대 주민들을 비롯해 이곳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통편의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