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손예진 “첫 액션영화 도전 중인데 너무 춥다”

2013-12-12 20:29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경기도 남양주) = 배우 손예진이 날씨와 싸우고 있다.

손예진은 1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현장공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추위와 싸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액션영화는 처음”이라는 손예진은 “예전에는 몸 쓰는 게 겁이 났었는데 이번에 과감히 도전하게 됐다. 그런데 너무 춥다. 이 곳 지대가 높고 배경인 배 역시 높은 곳에 있어 서울보다 더 추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하로 떨어지는 날 다 같이 물속에 빠진 적이 있다. 다들 욕이 나올 것 같았는데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으면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산적 두목 장사정(김남길)과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단 대단주 여월(손예진)이 함께 바다를 누비며 예상치 못한 적들의 위협에 맞서 귀신고래를 잡으러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박철민, 신정근, 이경영, 김태우, 이이경, 오달수, 안내상, 정성화, 김원해, 조달환,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 등이 출연한다. 2014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