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성장동력 등 산업정책의 큰 방향들이 향후 과제"
2013-12-12 17:5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사자가 존재하기 위해선 건강한 목초가 필요하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성장동력 등 산업정책의 큰 방향들이 산업부의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생태계가 갖춰져야 사자가 존재할 수 있다"며 "앞으로 큰 그림을 10년동안 길게 보면서 생각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윤 장관은 융합 소프트웨어, 인력 등 산업전반에 관련된 정책(생태계)을 갖춰 나가는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생태계 측면에서 정체된 산업들을 엮어가다보면 빠진 부분이나 채울 부분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혁신 3.0과 다른 개념인 함께 가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무인기 한대를 띄우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전반적인 부분들이 필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현안에 집중하는데만 벗어나 다른 부분들까지 끌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장관은 올 겨울 전력수급과 관련해서는 크게 이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력수급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된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요금체계개편에 따라 올 겨울 전력수급은 크게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원전 3기의 재가동 여부 등 전력수급에 대해서는 한치도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윤 장관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바탕으로 7차 전력수급계획에서는 효율적 송배전망을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기술 가운데 송배전에 대한 고민이 필수"라며 "7차 전력수급계획에서는 송전선 선로문제를 융복합을 통한 분산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국기본에서 밝힌 원전 확대 29%에 따른 원전 추가 여부에 대해선 확정지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전력수급계획이라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몃기가 정확히 늘어난다 말할 수 없다"며 "다만 예정부지로 지정된 영덕, 삼척의 경우 절차에 따른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