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2005년 이후 가장 적어 전세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4분기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35곳, 2만3013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로 조사 됐다.

이는 지난 2009년(4만9193가구)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46.7%)다. 전년 동기(2만5872가구) 보다는 11%가 감소했다.

연도별 입주 아파트 수량.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곳, 5973가구 △인천 4곳 4240가구 △경기 15곳, 8353가구 △신도시 3곳 4447가구 등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011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내집마련 희망자 또는 세입자들은 연내 주택 마련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은 서초구 내곡동과 신원동, 우면동, 중랑구 신내동, 구로구 천왕동 등 SH공사의 공공분양 아파트 7개 단지 3101가구(임대 제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초구 내곡동 내곡지구 보금자리 3블록 전용 59~84㎡ 184가구(10월) △서초구 우면동 서초지구 A1블록 서초참누리 에코리치 전용 101~165㎡ 550가구(10월) △서초구 신원동 내곡지구7단지 서초포레스타 전용 59~84㎡ 310가구(10월) △서초구 내곡동 내곡지구 보금자리 1블록 전용 59~84㎡ 408가구(11월) △서초구 우면동 서초지구 보금자리 A5블록 전용 59~84㎡ 358가구(12월) △중랑구 신내동 신내3지구 2단지 신내우디안 전용 59~114㎡ 720가구(12월) △구로구 천왕동 천왕2지구 1단지 천왕연지타운 전용 59~84㎡ 571가구(12월) 등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첫 입주를 시작한다. LH공사가 짓는 휴먼시아 2개 아파트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A1-11블록에 위치한 휴먼시아는 전용 51~84㎡, 총 1810가구, A1-9블록 휴먼시아는 전용 51~59㎡ 1139가구 규모로 송파구 생활권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을 이용해 서울외곽순환로 송파IC, 송파대로, 동부간선로 등을 진입하기 쉽다.

11월에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427-1번지 방배2-6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 59~216㎡, 총 744가구 규모로 서울지하철 6,7호선 환승역 이수역이 걸어서 5분인 역세권 아파트다.

동아건설이 용산구 원효로1가 41-1번지에 짓는 ‘용산더프라임’ 주상복합 아파트도 같은 달 입주한다. 전용 38~241㎡, 총 559가구며 서울지하철1호선 남영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서울역, 용산역 일대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이용이 쉽다.

롯데건설이 은평구 불광동 불광6구역을 재개발한 ‘불광롯데캐슬’도 이 달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전용 59~125㎡, 총 588가구로 구성되며 서울지하철 3,6호선 환승역 불광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는 10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84~221㎡, 총 1703가구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과 롯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송도캐슬&해모로’ 아파트는 입주 중이다. 전용 84~164㎡, 총 1439가구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마주하고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차량 2분 거리에 있다.

삼성물산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2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래미안마크원1,2단지’가 11월 입주예정이다. 전용 84~115㎡, 1단지 367가구·2단지 963가구 등 총 133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삼성전자 연구소 R5도 11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행정타운 인근에 짓는 ‘행정타운 두산위브 A1,2,3블록’ 총 1293가구(전용 84~153㎡)가 같은 달 입주를 시작한다. 행정타운에는 용인시청, 보건소, 경찰서 등이 있으며 용인경전철 삼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