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구' 안재모 "나이 먹으니 자신감 생겨"

2013-10-22 18:23

뮤지컬 '친구' 안재모[사진 제공=비오엠 코리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안재모가 뮤지컬 장르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안재모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친구’에서 친구 이준석을 흠모하고 정복하고자 하는 영원한 2인자 한동수 역을 맡아 뮤지컬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 안재모는 실제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이 맡았던 배역을 연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예전부터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었다. 사실 무대에 서 실수하는 게 두려워서 늘 보기만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친구’는 내 고향인 부산에서 공연하는 것도 있지만, 나이를 먹으니 예전보다는 넉살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친구’는 동명 영화 ‘친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이준석(김찬호 창민)과 한동수(안재모 조형균)의 대립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