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광둥성 멸종위기 바다 동물 거래 폭로
2013-10-22 15:53
[사진=CCTV 관련보도 캡처사진]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멸종위기종 등 보호동물이 애완동물처럼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중앙(CC)TV는 21일 광둥성 광저우(廣州)시 웨허(越和) 화냐오(花鳥)시장에서 녹색 이구아나, 카멜레온 등 보호동물이 거래되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일부 판매점에서는 1급 보호동물인 마다가스카르 거북이 5000위안(약 87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충격을 줬다.
한 판매상은 지난 7월에 보호동물 200여 마리를 들여와 대부분 판매하고 현재는 40여 마리만 남아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리런양(李仁養) 광저우시 야생동식물 보호관리실의 부주임은 "경찰과 함께 상시순찰을 하고 있지만 상인들이 단속을 교묘하게 피해 근절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적발 사례는 전혀 없었다"고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