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드릴십 1척 추가 수주, 국내 조선사중 최다
2013-10-16 15:11
트랜스오션으로부터 5억2000만달러, 올해 7척 수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스티븐 L.뉴먼 트랜스오션 사장이 옥포조선소에서 드릴십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부문에서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드릴십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하루 만에 또 한 척의 드릴십을 미국 트랜스오션으로부터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5억2000만달러로, 양사는 추가 옵션분 발주에도 합의해 향후 추가수주 또한 기대된다.
최대 수심 3.6km의 심해에서 최대 약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해당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순 경 발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트랜스오션은 2006년 첫 계약 체결 이후 이번 계약 포함, 총 12기의 드릴십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고객사다.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부터 총 5척의 드릴십을 트랜스오션 측에 인도했으며, 현재도 총 7척의 트랜스오션측 선박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43기, 약 117억8000만달러 상당의 상선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며 올 한해 목표액 (13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