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 국내 1호 ‘1조원’ 벤처부호 올라

2013-10-16 09:25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벤처기업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1조원대 주식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국내 증시 ‘1조원 클럽’ 회원은 모두 16명이 됐다.

1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 평가액을 15일 종가 기준으로 살핀 결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1조454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5058억원던 이 의장의 주식가치 평가액은 네이버 주가 상승으로 9개월 보름만에 105.6%나 급증해 1조원벽까지 뛰어넘었다.

15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5만2000원(8.97%) 오른 6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조원 클럽’ 멤버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7368억원으로 주식부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조1522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401억원)이 각각 2,3위를 기록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2455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2224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2조1천648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형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이 10위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