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곽정환 감독 [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곽정환 감독이 신인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곽정환 감독은 1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과장·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에서 “신인배우는 순백의 하얀 도화지같아서 좋다”고 입을 열었다.

‘빠스껫 볼’은 곽정환 감독이 CJ E&M 이적 후 처음 제작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신인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으면서 기대와 함께 우러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곽정환 감독은 “배우를 캐스팅할 때는 스타성만큼 극중 캐릭터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캐스팅과 관련해 곽 감독은 “도지한의 크고 순수한 눈망울은 순박하면서도 어린 아이같지만 그 안에 뜨겁고 강렬한 욕망이 느껴진다. 도지한은 몇 년 안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라며 도지한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어 “이엘리야는 곱게 잘 자란 느낌이 최신영과 비슷하다. 분위기가 도도하고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겁도 많고 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지, 신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스팅 당시에도 믿음이 있었지만 촬영하면서 신인 배우들을 선택한 것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연기를 처음하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1940년대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 ‘빠스껫 볼’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